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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6
제     목 버스 기사가 그냥 지나쳐갔습니다
작 성 자 dld**
노선번호 1713번 버스승무원명
1713 석남사 방면 3월6일 9시20분 출발 예정 차가 그냥 절 보고 지나쳤습니다 ㅎㅎ 제가 급한 나머지 인도가 아닌 살짝 도로쪽으로 뛰어와 손을 흔든 게 잘못이긴 하다만, 제 친구도 뒤에서 보고 어이없어 하더라고요. 분명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괘씸하다고 누가봐도 아예 절 피해서 핸들 돌린 다음에 지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기사님이 혹여나 못 봤나? 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못 봤을리가 없네요ㅋㅋ 제가 버스 정류장 아니 1713 버스 거의 옆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거든요. 아 가까워서 못 봤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저 달리기 빠릅니다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서 뛰어왔어요. 못 봤을 가능성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민망했습니다ㅋㅋ 제 부주의 압니다. 하지만 버스기사님이 그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보통 20불 출발 예정이면 시외버스터미널까지 5분 정도 뒤에 오던데 22분에 왔더라고요. 제가 잘못 알고있는 거 일수도 있지만 과속 아니면 일찍 출발한 것 같아 한 번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다가 이런 일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돼서 짜증납니다. 윗분들도 바쁘시겠죠. 그치만 고객 눈에 들어오는 건 기사님입니다. 기사님들께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교육을 한 번 더 부탁드려요. 제가 매일 타는 버스가 1713입니다. 분명 좋은 기사님들도 많고 감사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이번 일로 세원과 기사님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싶지 않아요. 꼭 3월 6일 석남사 방면 9시20분 출발 예정에 1713 운영하신 기사님께 이 글을 전해주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