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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8일 증산 출발 7시 55분 1300번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 ||
작 성 자 | cmh** | ||
노선번호 | 1300번 | 버스승무원명 | |
부산 부곡동으로 출퇴근중인 양산맘입니다 제가 출근하는 8시 1300번 버스안에는 새학기를 맞은 대학생들로 앉을자리도 없이 만석으로 차량이 운행됩니다 아침마다 만원버스에 시달리면서 짜증이 났는데 오늘 아침에는 급기야 직장 유니폼가방을 버스 좌석 손잡이에 걸어두고 내리는 정신없는 짓을 하고야 말았답니다 아 탈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머리속이 방전되는느낌이였답니다 퇴근후 증산 차고지로 찾으러 가야겠구나 하고 어제 입었던 더러운 유니폼을 입고 제자리에 앉았는데 직장으로 걸려온 전화 한통 명륜동에서 출발하니 회사건너편 버스 정류장 으로 유니폼가방을 가져다 주신다는 정말 놀랬습니다 제가 10년동안 1200 1300 1500직행버스들을 다양하게 타고 부산으로 출퇴근을 했지만 처음느껴본 기사님의 이런 친절 완전 감동이였습니다 저의 직장의 특성상 유니폼을 입지 않고선 근무 할수없는곳이기에 기사님도 아마 더 신경이쓰이셨을지도 모르겠지만...무사히 유시폼도 받고 산뜻한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증산에서 7시55분출발 하신1300 번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양산은 버스도 불친절하고 택시도 불친절하고 식당도 베짱장사를 한다는 글들을 많이 접했었는데 이런 멋진 버스기사님도 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글올려봅니다 내일 아침에도 이기사님이1300번 운행하실까요? 내일 만나면 정식으로 감사의 인사 전해야겠습니다 혹시 기사님 성함 알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