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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3
제     목 57번 (영산대-호포) 노선에 CNG버스를 투입하였으면 합니다.
작 성 자 ADM**
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요즘 도시의 도로변을 지나다니다 보면 \\쾌적한 도시환경 - 천연가스버스가 만들어 갑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버스를 흔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천연가스버스 차량에 특성화된 테마도색을 적용한 곳도 있어 눈에 확 들어옵니다.

2000년 여름 서울시에서 도입하여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된 후 지금은 많은 도시에서 운행중입니다.
천연가스버스는 압축천연가스(CNG) 연료를 사용하며 경유버스에 비해 주행시 소음이 적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사실상 매연이 전혀 없어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으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경유값이 1,000원대를 웃돌아 타격이 큰 데 비해 CNG연료는 400원대로 상당한 연비개선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천연가스버스는 초기 차량구입비가 경유버스에 비해 대당 3,000만 원 가량이 비싼 편으로 지자체에서 구입보조금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액수입니다.

천연가스버스 도입에 있어서 충전소 확보문제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는 보통 외곽지역에 버스 수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CNG충전소(고정식)를 기본적으로 설치하여 천연가스버스 운행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청소차까지 CNG차량으로 구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CNG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막대한 예산이 든다며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업체별로 차고지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트레일러를 이용한 이동식 충전소인 경우가 많고 차고지 주변에 사방으로 주택가가 밀집된 업체에서는 이조차 관련기준에 어긋나 천연가스버스를 출고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서울의 한 버스업체는 차고지의 이동식 천연가스 충전시설을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득이 철거할 수밖에 없어 연료 충전시간대에는 운행중 인근 충전소에 들러 충전을 하고 승객들은 충전 완료 후 대기하고 있던 앞차로 환승하는 비효율적인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버스 도입 정책/사업은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본니다. 앞으로는 정책상의 단점을 보완하여 전국에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버스가 많이 보급되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