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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6월26일 1200번 북정출발 저녁9시35분 8492버스 운전하시는 분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합니다 | ||
작 성 자 | ADM** | ||
노선번호 | 버스승무원명 | ingardon1@nate.com | |
어제 생긴 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생각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가네요 이 글을 올린다고 해서 달라질것 없다는것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원하는건 제발 그 사람이(기사님이라는 호칭을 받을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보고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반성을 했으면 합니다. 한가정의 과연 아버지일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참 너무 인간적이지 못하네요.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방향으로 1200번 버스를 타는사람입니다 주로 저녁9-10시 사이에 버스를 타기에 버스시간표를 늘 보고 , 북정출발시간에서 8-10분뒤 구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는걸 대략알고 있죠 어제는 9시35분 북정출발 여기에 도착하면 대략 42-45정도되겠지 싶어 그 시간 대에 맞춰 나갔죠 푸마를 지나 새로생긴 sk텔레콤을 지날때쯤 버스가 옆을 지나가더라구요 비가와서 시간이 좀더 지체될꺼라 생각했는데 그때가 42분쯤이였으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을 했더라구요 버스정류장까진 이미 다온 상태였고 정말 가까운 거리였기에 정류장에서 손님만타면 저두 충분히 탈수있을꺼라 생각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바람때문에 우산이 자꾸 걷는데 지장이 생겨 뛰려고 접는데 정확힌 모르겠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더라구요 손님이 안탄것 같았어요 놀래서 그때부터 뛰었죠 보니 앞에 신호가 바뀌겠더라구요 그럼 탈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비 쫄딱 맞고 뛰었죠 버스앞에 딱 서니 신호가 마침 빨간불로 바뀌더라구요 버스를 소심하게 똑똑 쳤어요 버스정류장이 조금이지만 지나간 상태라는걸 저두 잘 알고 있기에 죄송한 마음에 그랬죠 , 그 사람 본척도 안하더군요 창가에 앉아있으신 손님들은 일제히 창가넘어 저를 보고있었고 참 민망하고 부끄럽더라구요 비 다 맞고 있는 제가요 그 분들 중 한분이 그사람에게 말을 했는지 저쪽으로 진짜 머보듯 보더라구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손짓을 하 시더라구요 그 손짓은 뒤에 버스정류장으로 가라는 손짓이였죠 , 그 운전하는 사람도 인간이라고 생각했기에 계속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어요 결국은 믿었던 제가 잘못이였을까요 문을 안열어준건 물론 눈길 한번 안주시더군요 그렇게 결국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데 제가 돌아올때까지도 신호가 바뀌지 않더군요 그만큼 문열어주고 제가 탈만큼의 여유는 아주 많았다는거죠 네. 조금지나간 자리였지만 그래도 그곳은 버스정류장이 아니였고 정류장이 아닌곳에서는 정차.하차 안된다는것 또한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한테는 항상 만약의 경우도 존재하지 않나요 , 처음부터 제가 말도 안되는 것이였다면 비오는데 비맞으면 뛰지도 않았을겁니다 그래도 그정도쯤은 괜찮다고 생각했고 마침 신호도 바뀌었기에 제가뛰었죠 그리고 전 그 사람이 문을 안열어줄꺼라곤 정말 상상조차못했네요 늘 항상 손님은 버스를 기다려줘야하고 ,버스는 손님을 기다려주지 않죠 그러나 어쩔수 없는 현실인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버스도 재 시간을 늘 지킬수 없듯이 손님도 한번쯤은 그런일이 일어날수도 있는겁니다. 그럴때는 인간적으로 대해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사람에게는 만약의 경우라는게 있습니다. 그럼 규칙 다 따질것 같으면 버스도 시간안지키고 하는것도 다 따지고 들까요 그럴수 없다는걸 교통상황을 생각하기에 손님들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는거 아닙니까 그게 인간적인겁니다. 당연한거구요. 부산처럼 버스가 시도때도 없이 다니는 곳이 아니고 어쩔땐 버스 한대를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기에 제가 알기론 여기 운전하는 기사님들 어쩔땐 시간 맞춰 기다려주시기도 하시고 , 신호대기중엔 시장에서 오시는 할머니들 있으시면 문도 열어주시는것도 봤습니다. 이런거 인간적인겁니다 !! 아시겠습니까? 혹시 그쪽 자식이 그렇게 비맞으며 서 있는데도 버스정류장이 아니니깐 문 열어주지 않고 그냥 가시겠습니까/ 제가 여기에 글을 올려서 ,규칙상 어쩔수 없다고 하시면 전 할말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에게 인간적으로 참 어의가 없고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규칙을 너무 잘지키셔서 , 그 어두운 밤에 비쫄딱 맞고 서있는 여자를 뭐 보듯 쳐다보시면서 끝까지 모른척하셨던것 같은데 얼굴 똑똑히 기억하고 있고 얼마나 교통법규도 잘 지키는지 앞으로 꼭 지켜볼껍니다 사람은 주는데로 돌려받는다는거 알고 사세요 관리자님 , 다른건 몰라도 그 운전했던 사람한테 이글 꼭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