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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3
제     목 빨간 12번 버스
작 성 자 ADM**
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
세원에서 운행하는 것 맞는가요?
오늘 여러가지로 기분 나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매일 12번 버스를 타고 다니는 승객이라 이런 저런 기사님들을 많이 봅니다만.
오늘 기사님은 좀 너무 하더군요.
9시 20분경 남부시장에서 부산행 12번 버스 빨간색 8496번을 탔습니다.
남부시장은 항상 타는 사람이 많죠..
보통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하차 정류장 말하지 않고
그냥 타면서 습관적으로 카드를 기계에 댑니다.
그러면 보통 기사님들은 카드를 살짝 밀면서 어디까지 가냐고 묻죠.
그런데 오늘 기사님은 제 앞 아주머니가 카드를 대니까
아주머니 손을 탁! 치더군요. 그러고 어디까지 가요? 하고 짜증내면서 묻더군요
그냥 기분나쁜 일이 있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저한테도 역시나 짜증내면서 어디까지 가냐고 묻더군요.
(저는 카드 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들고 있었죠)
그리고 다음에 올라타시는 분한테도 역시나..
카드를 먼저 대니까 손을 탁! 쳐내시더라구요.
카드 금액을 적게 찍으면 다시 찍고 많이 찍히면 차액만큼 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잘못찍히면 귀찮아져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손님들 손을 탁탁쳐내는 거..
정말 불쾌했습니다.
손님들 손을 쳐내는 게 아니라 카드찍는 기계쪽을 막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혹시 버스에 cctv있나요? 있으면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정도에서 끝났으면 이렇게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침례병원에서 두실지하철역 가는 중간에 신호 관계로 급정거를 하시더군요(원래 운전스타일도 난폭한 분인 것 같습니다만)
하차하시려고 뒷문에 서계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급정거로 하차하는 계단에 넘어지셨습니다. 그것도 엄청 심하게..
다른 승객들이 괜찮냐고... 하는 동안..
그 기사님은 그냥 뒤로 고객만 돌리고 아무말 없이 그냥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은 안해도 최소한 괜찮냐고는 물어야하는 거 아닌지..
그 아주머니가 괜찮다고 그냥 출발하라고 하시면서 분통을 터뜨리셨습니다.
12번 버스 난폭하다고..,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말한다고...
솔직히 친절하길 바라진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많은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힘들겠죠.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 스트레스도 많으실 꺼고..
하지만 기본적인, 최소한의 개념과 예의는 있으신 분이 운전을 하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12번 버스는 기사님 사진. 안 걸어두나요? 엽서옆에 기사님 사진이 없더군요.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그 글자는 차라리 없애 버리는 게 덜 기분 나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