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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분실물을 찾으러 저녁 8시 50분 쯤 종점까지 찾아간 두 여학생입니다. | ||
작 성 자 | ADM** | ||
노선번호 | 버스승무원명 | ekthash@hanmail.net | |
주말이라 할머니댁에 놀러갔다가 범어에서 32번을 타고 북정까지 왔습니다. 졸리는 눈을 겨우 뜨고 내려 집으로 갔는데 동생이 깜빡하고 휴대폰을 두고 내린 것이 기억나 부랴부랴 종점까지 뛰어갔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무척이나 어두워 꼭대기에 있는 불빛을 보고 둘이서 겨우겨우 찾아가니 방금까지 들어온 차들과 32번으로 보이는 차가 출발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설마 저 차가 우리가 탔던 차는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안고 두리번 거리며 한 기사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좀 전에 들어온 32번 차량이 있는지 물어보니 자신은 방금 들어온 127번 버스를 운행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와 동생은 어쩔 줄 몰라하며 불안해 하고 있는데 그 기사분께서 친절하시게도 저희를 도와주셨습니다. 쉬고 계신 기사분들께 물어 좀 전에 들어온 32번을 찾아 주셨고 직접 전화까지 하셔서 휴대폰 찾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니 여기서 내려가는 길까지 태워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여기까지 올라오는 데 내려가는 걱정부터 앞섰던 저희라 머뭇거렸지만 위험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태워주셨습니다. 여러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차에서 내렸지만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야박한 인심에 보기 드문 기사분께 도움을 받아 정말 좋았습니다. 도움을 주신 기사분께 한 번 더 감사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