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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3
제     목 운전기사 아저씨가 좀 친절하셨음 합니다.
작 성 자 ADM**
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iill2@naver.com
오늘 낮(3월6일) 부산 노포동에서 12:30 출발하여 언양이 종점인 세원교통 경남70아8022번 버 운전기사 아저씨... 여태껏 시외버를 많이 탔는데, 버표를 출발전에 걷어가셨어요. 근데, 오늘은 그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가져가시려나 하구선, 두돌이 아직 안된 아기가 자고 있어서 짐은 옆좌석에 놔두고 버표를 음료컵걸이에 꽂아두고는 종점에 도착해서는 버표를 까맣게 잊고 한손은 애기안고 다른한손은 가방두개를 들고 겨우 나오는데, 아저씨가 표를 달라는거예요. 그래서, \\"아저씨 표를 뒤에 놔두고 나왔어요\\" 라고 전 미안한 마음에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대뜸 \\"갖고오소\\" 라고 하잖아요. 제가 혼자몸이면 그러죠. 근데 평소에 없던일에 아기에 짐까지..  뒷사람들은 줄을서서 제가 내리길 기다리고 당황해서 제가 \\"아저씨 평소엔 출발하기전에 받았는데, 오늘은 안그래서 제가 잊고 나왔다고\\" 그랬더니 \\"아줌마! 다른사람들은 다들고 내리는데, 아줌마만 그러냐\\" \\"아까 얘기했다\\" 면서 면박을 주더군요. 애기안은 팔도 아프고 황당했어요. 전 그얘기를 못들었거든요. 들었음 이렇게 까지도 안했죠. 진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사람으로써 요금인상과 서비 운운하는데, 이런것도 하나의 서비 아닌가요? 어르신들, 노약자, 장애인들 등등 운전기사 아저씨가 정말 진심이 우러난 서비정신을 갖고 있다면 이렇게 까지 했겠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