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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3
제     목 정말 개념없어 보이는 12번 기사아저씨
작 성 자 ADM**
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mjmjmj48@nate.com

오늘 8시 50분에 부산대산에서 양산으로오는 12번 버스를 탔습니다.

양산으로 오는 동안은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팔송삼거리쯤(잘 기억이 안나네요)에서 팔순이 훌쩍 넘어 보이는

꼬부랑 할머니 한분이 할머니 당신 덩치보다 큰 봇짐을 가지고 버스에 타셨고

짐도 있고 걸음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앞문 바로 첫좌석에 앉으셨습니다.

그때 까지 버스는 아무문제 없이 노선을 달렸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동면 면사무소를 지날 즈음 미처 내릴준비를

하시지 못하신 할머니가 정류장을 지나치자마자 바로 좀 세워달라면서 앞문으로

하차하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 8495번 \\" 버스 기사님 하시는 말이

정말 가관이더군요. 자신의 어머니 할머니 뻘 되는 어른한테

\\"미리미리 뒷문으로 가서 벨누르고 기다리라\\"니요.

늦게 말할 할머니가 조금 실수는 하셨지만...

늦은밤에 버스에서 보이는 풍경보고 늦게나마 내리려고한게 실수라면 실수겠죠.

달리는 차안에서는 제대로 걸음도 못걸으실 어른한테

아니, 버스탈적에도 짐이 있든없든 거의 기어 오르다시피해서 버스타는 노인한테

미리 뒷문으로가서 벨누르고 기다리라니요.....

그분이 버스기사 어머니나 할머니였으면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스 운전 난폭하게하는 다른지역(대구 부산 등등) 버스도 수도없이 많이

타지만 그런 기사님들은 없습니다.

내릴때 얼마나 잘나셨길래 버스운전하면서 노인을 막대하고 막말하시는분인지

사진이랑 이름좀 볼려고 했더니 기사 정보는 뒷문 위쪽이 아니라

기사좌석 옆 창문위에 붙어있어서더군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그렇게 붙여놓을려면 안붙이는게 더 편하실텐데요.

기사정보는 승객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동안만이라도 서비스를 보장하기위해

붙이는거 아닌가요?? 그냥 법적인부분이라 지키기 위해 그런거라면

기사분들이 들고다니시는게 더 편하실텐데요.

정말 간만에 고향내려와서 즐겁게 지내고 올라가는길에 이런 불쾌한경우를

봐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



그리고 왠만하면 넘기고 갈려고 했는데 글쓰는 김에 말겠습니다.

10시 이후에 통도사에서 양산으로 오는 버스 기사분이 다음날이 쉬시는날인지

머 피곤하셔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버스 차고지에서 중간에 타신 기사분이랑 얘기하면서 운전하신다고 하차벨이

눌려졌는데도 그냥 지나가실려고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한번이 아니라 연달아

세네번이나 그러셔서 승객들이 아저씨를 불러서 겨우 내리곤 했습니다.

회사에선 기사들 서비스 부분에 관한 교육은 전혀 안하시는가 봐요.



버스회사차원에서 기사분들 교육에 많이 좀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