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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3
제     목 버스를 멈추고 나가시는 32번 아저씨!!
작 성 자 ADM**
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sksjangks@hanmail.net
오늘 2시20분 쯤에 구터미널 쪽 버스정류장에서 32번 버스를 타고..
범어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버스가 이마트 쪽을 지나가고 잇는데..
어떤 고등학생이 큰소리로 욕하는게 들렷습니다..
저는 그냥 엄마랑 같이 피식 웃으면서 넘어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갑자기 버스기사가 차를 멈추더니 버스에서 내리고 학생을 부르는 거예요..
아주 화나보였는데..
학생한테 삿대질도 하고 욕도 하고,,
심지어 손으로 얼굴까지 치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어떤 아줌마가 막 말렸는데,,
그 버스기사가 아줌마를 밀치면서 학생을 막 때리고 같이 가자고 하는거예요..
솔직히 학생입장에서는 다 큰 어른이 막 얼굴이 빨개지면서,,화내면 무섭잖아요..
여학생이였는데.. 아줌마도 감당을 못하자 뒤에서 오고있던1500번 아저씨가 막 말리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막 말려도 그 아저씨...제어가 안되더라구요..
그 여학생은 막 놀라고 무서워서 울면서 막 무릎을 꿇더라구요.
진짜 그 모습 보면서 \\저 기사는 자식도 없나 \\생각 할 정도 였어요.
그 기사 아저씨는 막 화나서 안경을 벗고 막 부수드라고요..
와..그렇게까지 학생이 기사한테 욕 안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버스 승객들도 다 기사 아저씨가 잘못하다고 말하더라구요..
그 기사아저씨 덕분에 저는 기분이 더러워서 그냥 그 버스에서 내렸어요.
그런 사람이 운전하는 버스는 더러워서 타기 싫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덕분에 시간낭비만 하는 꼴이잖아요..
그리고 그 학생에게 가 봤는데..
손을 떨더레요...막 우는데..저도 진짜 슬펐어요..


제일 중요한건,승객들은 10분 가까이 기다리게 했다는거..
학생이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운전은 운전이거든요!!

(32번-1500번(1300인가?)-88번-이런 순서로 버스가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