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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4시 덕천역 출발 21번 기사님(8438) 승객에게 소리를 질러요 | ||
작 성 자 | ssa** | ||
노선번호 | 21번 | 버스승무원명 | |
요즘 버스를 타면 예전과 다르게 운행 중에 움직이지 말라고 하시는 기사님들 많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회사차원에서 교육이 들어갔나 생각했고 그게 옳다고 여겼습니다 그냥 조곤조곤 말하시는 분도 봤고 움직이지 마시라고요~ 좀 짜증내듯이 말씀하시는 분도 봤어요 안전과 관련된 거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처럼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기사님은 처음 봤어요 버스가 물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앞에서 셋째?넷째?자리쯤 서계시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기사님께 뭔가 질문하려고 다가가셨는데, 기사님이 차가 움직이는데 왜 움직입니까??!!! 다치면 어쩔 거예요?!! 네?!!!! 한번 물어봅시다 왜 움직이냐고요!!!!! 라고 너무 버럭하시더라고요 계속 그러시니까 버스 뒷자석에 앉으신 다른 아저씨가 그냥 운전하세요 라고 하셨던가 그냥 갑시다 라고 하셨던가 아무튼 그러실 정도로 기사님이 너무 성질을 내셨어요 한번만 소리 질러도 알아들을 텐데 1분 넘게 소리 치셔서 보는 사람도 불쾌했습니다 다치면 기사 책임이 되지 않냐고도 하셨는데 사고 나면 기사 탓 되니까 예민해지신 것 같았습니다 기사님이 운전하시면서 움직이는 승객이 많아 점점 화가 쌓일 순 있지만 그 아주머니는 제 기억으로는 호포역에서 타신 분이고, 타신 지 얼마 안 돼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여러 번 움직이신 것도 아니고 차가 속도 늦출 때 움직이셨는데(물론 정차 중에 움직이셨다면 더 좋았겠지만) 모든 화를 다 받으신 것 같아요 안전이 중요한 건 맞지만 기사님은 쌓인 본인 감정이 폭발해서 만만한 아주머니에게 푸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고객에게 자기 감정을 표출하는 업계가 어디있습니까 다른 기사님들처럼 운행 중에 움직이지 마세요 라고만 주의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