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2

제     목	26번 기사님 감사합니다
작 성 자	zza**
노선번호	26번	버스승무원명
오늘 부산에서 1200번 버스를 타고 석산에 내렸는데 집에 와서야 물건을 놓고 내린걸 알았네요.급히 검색해서 세원버스에 전화 했더니 다행히 물건이 있었고 오늘 찾을꺼면 북정 차고지,내일 부터는 증산 차고지로 가면 된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집이 석산이라 증산이 가깝긴하지만 빨리 찾고 싶은 마음에 다시 1200번을 타고 북정으로 갔습니다. 처음 가는길이었고 종점에서 차고지까지도 제법 거리가 있더군요. 꼬불꼬불한 길을 아주 능숙하게 운전하시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물건 챙겨서 집에 가려는데 멘붕이더군요. 네이버 길찾기만 믿고 있었는데 차고지에서 출발지까지 가는 길도 모르겠고 낯선곳이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마침 26번 버스가 곧 출발(오후5시55분경)할것 같아서 달려갔더니 흔쾌히 차 문을 열어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그때부터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물어봐주시고, 볼 일이 있어서 범어로 가야하는데 길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그동안 양산에서 버스를 많이 이용했지만 이렇게 친절하신분은 처음 뵙는것 같았습니다 양산이 참 살기 좋은데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불친절한 기사님이 많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만난 기사님 덕분에 저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가끔씩 석산에서 범어 갈때 26번 버스 이용하는데 또 만나게 되면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