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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3
제     목 1100번 이진규 기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 성 자 juy**
노선번호 1100번 버스승무원명
안녕하세요. 저는 금정구청에 있는 학교를 가기위해 양산부터 4년동안 오간 학생입니다. 2년전부터 아침 등교를 위해 1100번을 타기 시작했는데 이제부터 학교를 갈 일이 없어져 이 버스를 이용할 일이 적어질거같아 아쉬운마음에 글 올립니다.

성함을 잘 모르겠어서 무작정 홈페이지에 들어왔는데 이미 다른분들이 기사님 성함을 언급하시며 칭찬 글을 적어두었네요..

전 매일 아침마다 학교가는 일이 너무나 싫고 고되어 조금이라도 빠르게 가기 위해 직행으로 가는 1300번과 1500번만 탔었는데 우연히 1100번을 탔다 기사님의 좋은 기운을 받고 어느순간부터는 일부러라도 1100번을 탔습니다.

이진규 기사님께서는 매일 아침 승객분들이 한분한분 올라오실 때마다 어서오세요. 올라오세요. 라는 인사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승객분들이 앉는모습을 다 확인하시고 출발하시고 운행을 하시는 와중에도 거칠게 운전한다는 느낌을한번도 받은적 없습니다. 제가 첫승객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하차벨이 울리면 어김없이 오늘의 날씨가 어떠한데 모든 스트레스는 버스에 다 내려두고 가시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시며 노래를 틀어주십니다.

기사님께서도 사람인지라 매일 아침이 기분이 좋은건 아니실텐데 적어도 제가 버스를 탈때만큼은 한번도 기분안좋다는 느낌을 받은적 없습니다. 감사한 인사와 덕담도 항상 받았구요.

승객분들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건 어쩌면 기사님께서 승객분들이 두고 내리는 모든 스트레스와 나쁜 기분을 짊어지고 가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친절과 서비스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버스기사님들께를 그저 안전운행과 평범한 인사를 나누는걸 바랬었는데 오히려 과분한 서비스와 친절을 받은거같습니다:)

요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너무나 힘든 와중이었는데 기사님의 감사한 말씀에 위로를 받고 오늘 하루 다른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쓴 글이 기사님께 부담이 되면 어쩌나 싶지만.. 그러함에도 기사님께 그동안 받은 감사함을 이렇게라도 표현라고 싶어 끄적여 봅니다.

그동안 제 등교와 하루의 기분을 책임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고 항상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